[정책브리핑]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모… 사업설명회 개최

기후변화 대응∙물 위기 극복 위한 민관 협력체 출범

2025-03-24     김현경 기자
환경부 청사.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공모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24일 13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20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설명회에선 ▲환경오염 방지 및 환경개선, ▲자원순환, ▲폐기물, 물관리 등 환경 분야 전반을 대상으로 국제감축사업 수행 기업 선정 절차와 선정 기업에 제공될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 및 타당성 조사 사업 비용(총 67억 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 사업의 경우 1건당 최대 42억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의 경우 1건당 3억 원, 본 타당성 조사의 경우 1건당 5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전검토 및 서류평가, 평가위원의 심의를 거쳐 6월 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지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 절차 등 세부 내용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물 위기 극복 위한 민관 협력체 출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물 위기를 해결하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동참하기 위해 ‘워터 포지티브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한국 코카콜라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체 출범은 지난해 3월 환경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네이버, CDP코리아와 같은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을 확장한 것이다.

‘워터 포지티브’는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으로 ▲기업 내 용수 활용성 제고,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유역 수질개선 및 수자원 추가 확보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기후변화 등으로 물공급 안정성이 떨어지는 상황을 극복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화의 고도화 등으로 늘어나는 물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정부는 협력체 출범을 계기로 참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유역 수질개선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사회의 물관리 기술 및 정책 혁신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2025 대한민국 워터 포지티브 국제포럼'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