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카본,울란바토르시와 미래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구축 '맞손'

IoT 기반 CO 감지 및 원격 모니터링 어플 개발 예정

2025-04-09     김대우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에 위치한 게르. 사진=올인카본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올인카본은 지난달 6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몽골 내 기타 지역의 게르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일산화탄소(CO) 감지 및 경보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목적은 CO 중독 사고를 감소시키고, 미래 온실가스(GHG) 감축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있다. 

올인카본은 이번 MOU를 통해 CO 센서, LoRa 게이트웨이, 무선 모니터링 장치 등 IoT 기기의 설계 및 배치를 주도하며, 실시간 CO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몽골 주민과 지역 당국에 위험 상황을 경고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 안전을 강화함과 동시에 탄소 중립 프로젝트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의 게르 지역은 심각한 대기오염과 CO 노출로 인한 건강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상황으로, 올인카본은 IoT 기술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몽골의 환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MOU에는 CO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온실가스 감축 진척을 추적할 수 있는 MRV(모니터링, 보고, 검증) 인프라 구축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향후 기온, 석탄 사용 등 기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추가 센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몽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인카본 이상훈 대표는 "울란바토르 시민의 건강 문제와 장기적인 기후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올인카본의 IoT 솔루션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미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해외 시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첨단기술과 공공 안전, 환경 보호를 융합하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올인카본은 세계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올인카본은 디지털 기반 MRV(측정, 보고, 검증) 솔루션을 통해 온실가스 및 플라스틱 배출권의 과학적이고 투명한 관리를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한 ‘2025년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탄소 감축 기반의 혁신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