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대상] 화성특례시, 지자체 종합대상...기초단체 ESG평가 2년 연속 1위
전국 광역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연속 A+등급 화성시 SDGs 지표에 ESG 요소 설정, 행정과 연계 관리
[ESG경제신문=이신형 기자] 화성특례시가 '2025 대한민국 ESG경제대상'에서 지자체 부분 종합대상을 받았다. 화성시는 한국ESG평가원의 2024년 기초지방자치단체 ESG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는 광역단체와 기초단체를 포함해 유일하게 연 2년 A+ 등급을 받았다.
화성시는 환경(E)과 거버넌스(G)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나, 사회(S)부문은B+등급 받는데 그쳤다. 교육과 공공복지, 고용 확대 분야에서 C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지난 2023년 ESG 행정을 선포하고 화성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지표에 ESG 분야의 지표를 설정해 ESG 행정과 연계해 관리해 왔다. 화성시는 ESG 행정 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기본사회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또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중심’,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지속가능’ 및 ‘동반성장’ 이라는 3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중장기 발전전략과 추진과제를 담은 2040년 화성히 장기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문 기후변화 대응 S등급 주목
화성시는 환경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에너지관리분야에서는 B등급을 받았으나, 기후변화 대응 및 관리 분야에서 S등급을 받았고 물 관리 및 환경정책 분야에서도 S등급을 받았다.
화성시는 탄소 감축을 위해 공유부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공유부지 RE100(재생에느지 100%) 정책을 추진했고 공공청사 다회용컵 사용 지원 사업도 실시했다. 친환경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화성형 보타닉가든 조성 사업도 추진했다.
화성시의 사회부문은 B+등급으로 평가됐다. 저출산 및 인구감소 대응분야에서 S등급을 받았으나 교육 및 공공복지, 고용확대 분야에서 C등급을 받았고 고령화 사회 대응 및 보건복지정책 분야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거버넌스부문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재정회계의 투명성과 주민참여예산제도 분야에서 미흡한 결과를 보였으나, 나머지 지방재정의 건전성, 청렴도, 지속가능한 행정 시스템 분야에서 S등급을 받았다.
화성시는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과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78명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화성시는 관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ESG 경영 컨설팅과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래픽] 화성시 부문별 ESG 평가
화성시의 100점 환산점수를 기초지방자치단체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환경부문은 +19.6점을 받았다. 환경부문 중 기후변화 대응 및 관리는 +31.8, 물 관리 및 환경정책 등은 +22점을 받았다. 거버넌스부문 역시 +23.8점으로 전체 기초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회부문에서는 약점이 드러나 사회교육 및 공공복지 분야와 고령화 사회 대응 및 보건복지정책에서 각각 –10.3과 –0.9점을 기록해 기초단체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ESG평가원 허창협 연구위원은 “화성시는 약점으로 평가되고 있는 사회부문의 개선을 위해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강화,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역포괄케어센터 구축, 청년과 신장년 대상 노동-복지 연계 일자리 확대 등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사회부문 ESG행정의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 화성시 ESG 분야별 상대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