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대상] 전남교육청, ‘ESG혁신대상’ 수상...ESG교육 앞장
ESG 원격연수 개설...교육으로 ‘ESG 인식 확산’ 앞장 “ESG, 지속가능한 교육 핵심가치...내재화 적극 지원“ 전문가 양성과정 위탁 개설...ESG 교육지도사 심화과정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8일 ESG경제신문과 한국ESG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ESG경제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ESG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교육청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도입하고, 본업에 적합한 ESG 과제 발굴 및 지표를 관리해 ESG 실행력을 제고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ESG 인식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학생·학부모 교육’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심치숙 전남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ESG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한 핵심 가치다. 앞으로도 교육 전반에 ESG 가치를 내재화하고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023년 전국 교육청 최초로 교육행정에 ESG 개념을 도입했다. ESG 센터를 구축하고, ESG 교육 및 실천조례를 제정했으며, ESG교육발전위원회 구성-운영, 원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실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제3회 대한민국 ESG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게 구축된 지속가능 전남교육ESG 추진체계는 교육청 업무에 적합한 ESG과제 및 지표를 관리해 ESG 실행력을 제고한다.
ESG과제와 ESG지표를 부문별로 보면, 환경분야 3개 과제 8개 실천지표, 사회부문 3개 과제 10개 실천지표, 거버넌스부문 3개 과제 17개 실천지표로 구체화되어 있다.
전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전남교육연수포털(www.jnstudy.kr)을 통해 교직원과 도민 대상의 ESG 교육도 확대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기후·환경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 변화를 ESG 관점에서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ESG 원격 연수를 개설했다. 이번 연수는 민선 4기 공약사항인 ‘ESG 인식 확산’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교직원들이 ESG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ESG로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이 연수는 총 4차시로 구성됐다. 1차시는 ESG의 개념과 필요성, 2차시는 환경보호 관점에서의 접근, 3차시는 사회적 기여 관점에서의 접근, 4차시는 교육 분야의 거버넌스(책임 경영) 관점에서의 접근을 다룬다. 이를 통해 연수 이수 후 ESG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남교육청은 ESG인식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 시행하는 등 ESG 내재화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중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으로 ESG 인식 확산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사 및 소상공인 대상 ESG특강도 운영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일 목포과학대학교와 ‘ESG인식 확산교육’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ESG교육 내실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은 ESG 교육지도사 자격 취득을 위한 심화과정으로 마련됐다. 서부권은 목포과학대 평생교육원, 동부권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각각 운영된다. 교육 대상은 학부모와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 등이다.
이날 목포과학대 평생교육원에서 서부권 교육 개강식이 열렸고, 동부권은 5월 7일 개강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ESG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관심 있는 교육공동체 구성원에게 전문 자격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고석규 전 전라남도인재평생교육원장을 비롯, 서울지역 ESG 전문가 등 엄선한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