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추경안 확정…첨단전략산업 전력확보 등 1170억 지원

2025-05-02     주현준 기자
2025년 추경안 세부내역.제공=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일 국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981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글로벌 기술패권과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 리스크 대응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두 분야에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산업부가 발표한 추경예산안 확정 자료에 따르면 ▲공급망 리스크 관리 위한 핵심광물 비축에 2147억 증액 ▲민관 합동 핵심광물 현지조사에 10억원 추가 투입 ▲첨단전략산업 전력, 용수처리 등 기반 시설 구축에 117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에는 561억원을 증액해 청년 일자리, 노후 산업단지 탄소중립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사업에는 20억원을 추가 편성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기반 시설 구축 사업에는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 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포함된다. 더불어 산업부는 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금년 6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5년 산림공학 특별세미나 발표 및 토론자 사진.제공=산림청

기후위기 시대, 임도 역할 재조명

산림 내에 설치되는 임도가 산불 대응과 탄소중립에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 시각에서 임도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4월 29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불관리와 임도의 역할’을 주제로 임도 전문가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에 있어 핵심 기반시설인 임도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서 임도의 다각적인 기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공학 분야의 학계·연구계·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임도의 전략적 확충과 과학적 관리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상균 한국산림공학회장은 “임도는 산불과 같은 기후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산림기반시설”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과 안정성 강화를 강조했다. 이성진 산림청 목재산업과장도 “임도는 단순한 접근로가 아닌 산불대응,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정책과 연구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임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