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브리핑] IEA, 지난해 전세계 신차 판매 20% 이상이 전기차

덴마크, 40년 만에 원전 금지 정책 해제 검토  대만, 원전법 개정...원전 수명 20년단위 연장 가능 트럼프 정부, 연방 토지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임대료 인하 폐지  EU 집행위, 친환경 농업 규제 완화 제안  우드 맥킨지 “향후 15년간 가스 발전 전력 공급 부족 예상”

2025-05-15     김현경 기자
인천국제공항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IEA, 지난해 전세계 신규 판매 차량 중 20% 이상이 전기차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신규 자동차 중 20%가 전기차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전 25%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15일 발표한 전기차 시장 분석 보고서(Global EV Outlook 2025)를 통해 지난해 신규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를 넘겼으며 이 가운데 중국이 판매 대수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등 선두를 달렸다고 분석했다. 

https://www.iea.org/reports/global-ev-outlook-2025/executive-summary

덴마크, 40년 만에 원전 금지 정책 해제 검토 

덴마크 정부가 40여 년간 유지해 온 원자력 발전 금지 조치의 해제를 공식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 아가르드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은 14일 의회에서 열린 공개 청문회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새로운 원전 기술의 도입 가능성을 분석할 것이며, 그는 원자력이 자국의 주된 전력발전원인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보완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denmark-is-considering-lifting-40-year-old-nuclear-power-ban-minister-says-2025-05-14/

대만, 원전법 개정... 원전 수명 20년 단위 연장 가능

대만이 전력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긴장 심화에 대응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을 연장하기 위한 원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만은 탈원전을 지향해 온 국가로 마지막 가동 중인 원자로가 오는 17일 가동을 종료할 예정이었다. 

13일 블룸버그뉴스에 따르면 대만 입법원은 개정안에 따라 기존 최대 40년이었던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기한을 최대 20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원전 사업자들의 원전 운영 허가가 만료되기 이전과 이후 모두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5-13/taiwan-opens-door-to-atomic-power-plant-restarts-in-policy-tweak?srnd=phx-green

트럼프 정부, 연방 토지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임대료 인하 폐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토지 내 추진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임대료를 대폭 인하한 바이든 정부 시절 규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무부 더그 버검 장관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당하기 어렵고 신뢰하기 힘든 ‘간헐적’ 프로젝트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폐지하고 석유, 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원에 대한 과도하고 일방적인 제한을 폐지해 미국 천연자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us-rescind-rule-that-lowered-solar-wind-project-fees-federal-land-2025-05-14/

EU 집행위, 친환경 농업 규제 완화 제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4일 농업 규제와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EU 농업 보조금 정책과 관련된 친환경 규제를 약화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EU집행위는 유기농 인증 농장은 별도 검증 없이 환경 규제 자동 충족한 것으로 간주, 이탄와 습지 보호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소규모 농가 대상 일시 지급금 인상, 위성 등의 기술을 활용한 점검 및 현장 점검 횟수를 연 1회로 축소하는 등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고 행정 부담을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eu-proposes-curbing-more-green-rules-farming-subsidies-2025-05-14/

우드 맥킨지 “향후 15년간 가스 발전 전력 공급 부족 예상” 

컨설팅 기업 우드 맥킨지가 향후 15년간 가스발전을 위해 가스 터빈의 제조상 제약과 비용 상승, 재생에너지와의 경쟁으로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890GW의 신규 가스 발전 프로젝트가 추가될 것이며, 그중 미국과 중국이 동기간 연간 47%씩 발전 용량을 추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wood-mackenzie-sees-challenges-meeting-gas-power-demand-over-next-15-years-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