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브리핑] 美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37억弗 지원 철회

미국 NRC,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 환경평가 승인 IFRS,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기후공시 요건 교육자료 발간  IATA, 올해 SAF 생산량 두 배 확대 전망  극단적인 폭염일수 길어져… 열대국가들 치명적 MS, 지속가능한 농업 통한 탄소 크레딧 6만톤 구매 

2025-06-02     김현경 기자
사진= 미국 에너지부(DOE)

미 에너지부,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지원금 37억 달러 철회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30일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 시절 승인된 총 37억 달러(약 5조 1000억원) 규모의 24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철회했다. 여기엔 텍사스주에 있는 엑슨모빌(Exxon Mobil) 정유시설의 탄소 배출량 감축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전 정부 시절 공공 자금으로 지원된 신기술 프로젝트의 보조금 및 대출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전체 철회 대상 보조금의 약 70%가 지난해 11월 5일 치뤄진 미국 대선 이후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인 지난 1월 20일 사이에 체결됐다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us-axes-24-clean-energy-projects-including-exxons-baytown-2025-05-30/

미국 NRC,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 재가동 환경평가 승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미시간주 팰리세이즈(Palisades)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 계획에 대해 환경 영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검토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국(LPO)과 공동으로 이뤄졌다.

2022년 폐쇄된 팰리세이즈 원전은 현재 홀텍(Holtec)사가 인수해 재가동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LPO는 지난해 9월 원전 재가동을 위해 15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보증을 제공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약 4700만 달러의 3차 자금을 집행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us-approves-environmental-review-michigan-nuclear-plant-restart-2025-05-30/

IFRS,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기후공시 요건 교육자료 발간 

국제회계기준(IFRS)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중 기후 관련 공시(S2)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공시 요건에 대한 교육 자료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 자료는 기후 공시를 위한 GHG프로토콜 자료의 사용 등에 대해 Q&A 형식으로 구성됐다. 

IFRS는 이 교육 자료가 ISSB 공시 기준의 실행을 지원하려는 약속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S2 기준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요구사항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료는 S2의 요구사항을 추가하거나 변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https://www.ifrs.org/news-and-events/news/2025/05/educational-material-ghg-ifrs-s2/

IATA, 올해 SAF 생산량 두 배 확대 전망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일  올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해 2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사 연료 소비량의 0.7%에 해당한다.

SAF는 항공업계 탈탄소화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생산 기반이 미약한 등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 IATA 사무총장 윌리 월시는 생산 증가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적은 SAF 생산량 때문에 전 세계 항공 연료 비용이 44억 달러(약 6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iata-expects-sustainable-aviation-fuel-production-double-2025-2025-06-01/

극단적인 폭염일수 길어져… 열대국가들 치명적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 40억 명이 지난 1년 동안 최소 30일 이상의 극단적인 기온을 경험했으며, 특히 카리브해 및 태평양 섬 국가 등 열대지역의 국가들이 최대 120일 이상 추가적인 폭염일수를 경험하는 등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세계기상기여(World Weather Attribution)와 미국 비영리단체 기후 센트럴(Climate Central) 등 공동연구진은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전세계 195개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폭염 일수가 최소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5-30/extreme-heat-waves-are-longer-and-hitting-the-tropics-hardest?srnd=phx-green

MS, 지속가능한 농업 통한 탄소 크레딧 6만톤 구매 

마이크로소프가(MS)가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 제공업체인 인디고에그(Indigo Ag)와 6만 톤의 탄소 크레딧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MS는 작년에 인디고에그와 첫번째 계약으로 4만 톤의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디고에그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이산화탄소를 격리하는 재생 농업 관행을 농부들이 채택하도록 도와 탄소 크레딧을 생성한다. 인디고에그는 현재까지 미국 전역 28개 주에서 90만 톤 이상의 탄소 크레딧을 생성했으며 640억 갤런 이상의 지표수 유출을 방지했다. 

https://www.esgtoday.com/microsoft-purchases-60000-soil-carbon-credits-from-sustainable-agriculture-solutions-provider-indigo/

구글, 미국 농업기술 프로젝트 지원…물 20억 리터 절약

구글은 농업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아라블(Arable)과 협력해 수자원을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농장에 아라블의 효율적인 관개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4백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2만 에이커의 농지에서 향후 8년 동안 5억 갤런(약 19억 리터)의 물을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ttps://www.esgtoday.com/google-backs-agtech-projects-to-save-2-billion-liters-of- water-on-u-s-fa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