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환경과학원, ‘전기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 발간

행안부-지자체-기업 간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2025-06-09     김현경 기자
전기차 배터리 모습. 사진=연합뉴스

환경과학원, ‘전기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 발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표준 제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책 및 산업계의 전문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을 9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국내외 배터리 관리 정책, 산업 및 기술 현황,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의 수거·보관·운송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각국의 배터리 규제 및 시장동향을 비롯해 2차전지 산업구조, 블랙매스 수·출입 현황 및 핵심소재 공급망 정보까지 수록했다.

정부는 이번 자료집이 공공부문의 정책 및 국제표준(ISO/TC297) 제정 대응뿐만 아니라, 산업계 현장의 실무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이 폐배터리와 관련된 국제표준(ISO)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ecolibrary.me.go.kr/nier)에서 전문을 전자문서(PDF) 형태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지자체-기업 간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 체결

행정안전부는 5일 ‘지역과 기업이 함께 심는 순환의 씨앗,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내년 2월부터 연간 50톤의 폐현수막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하기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되는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개최된다.

매년 6,000톤 내외로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70% 가량이 폐기 후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다. 그러나 현수막은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PET) 소재로 제작되어, 적절한 공정을 거치면 고품질의 재생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으로 자원 재순환에 의지를 갖고 있는 지자체와 재활용 설비와 능력을 갖춘 기업을 연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순환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