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범정부 RE100 산단 추진 TF 발족

기재부, 태양광재생 민관협의체 간담회 개최 정부, EU CBAM 대응 위한 3차 합동설명회 개최 

2025-07-11     김현경 기자
태양광발전소. 사진=경기도

범정부 RE100 산단 추진 TF 발족…연말까지 계획안 마련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 추진 업무를 맡을 범정부 협의체가 꾸려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 기관 합동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새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산업단지다.

TF 단장은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맡고 산업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의 실장급들이 참여한다.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산단 인프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아울러 RE100 산업단지 정책의 성패를 가를 핵심 기업 유치를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 방안도 TF에서 통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기재부, 태양광재생 민관협의체 간담회 

기획재정부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단장 신상훈)은 충북 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분야 민관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이 확산하고 기후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투자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된 간담회다.

회의에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충북도청과 충주시청 등 지방자치단체, 태양광산업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상 태양광을 포함한 태양광 기술 동향을 진단하고, ESG경영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 및 보급 확대, 핵심 기술 개발 지원 등을 건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 EU CBAM 대응 위한 3차 합동설명회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구성서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 ㈜엠케이아이를 방문하고, 같은 날 오후 대구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제3차 정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CBAM의 본격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관련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는 기업 실무자가 실제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출기업이 유럽연합에서 신설한 ‘제3국 사업자용 전산 보고체계(CBAM Operator Portal)’를 통해 정보를 직접 등록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처음 소개되었다.

이날 설명회는 사전 신청한 대구·경북 지역 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다른 지역에 있는 기업도 청취할 수 있도록 온라인(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으로도 송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