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브리핑] IASB, 기후리스크 손익계산서 가이드라인10월 확정
美,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거부…지지국에 보복 경고 日 MUFG, 개도국 부채스왑 확대 추진…사회·인프라 자금지원 목표 다임러 등 트럭 제조사, 캘리포니아 차량 탄소 규제 집행 저지 소송 독일 태양광 업계, 소형 주택용 설비 보조금 중단 계획에 반발 미 EIA “2025~2026년 전력 소비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IASB, 기후리스크 손익계산서 가이드라인 예시안 10월 확정 예정
앞으로 기업들은 홍수, 폭풍, 가뭄 등의 기후 리스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재무제표의 손익계산서에 반영해 투자자에게 공개해야 할 전망이다.
전 세계 169개국에서 사용되는 규정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오는 10월까지 손상차손, 충당부채 등 손익계산서 항목에 기후변화의 영향을 어떻게 공시할지 보여주는 예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미국, IMO ‘넷제로 프레임워크’ 거부…지지국에 보복 경고
미국 정부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안한 국제 해운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넷제로 달성 방안을 거부하고, 해당 안을 지지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12일 경고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션 더피 교통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오는 10월 IMO에서 ‘넷제로 프레임워크’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앞두고 나왔다.
日 MUFG, 개도국 부채스왑 확대 추진…사회·인프라 자금 지원 목표
글로벌 금융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개발도상국의 부채 재조정을 돕고 사회·인프라 프로젝트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부채 스왑 거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은행인 MUFG는 지난해 12월 코트디부아르의 4억 유로(약 6470억원) 규모 부채 스왑 거래를 성사시킨 이후, 유사한 구조의 거래를 추진하기 위해 다수 차입국과 협의 중이라고 MUFG의 아프리카 국채·개발금융·혼합금융 부문 책임자인 안킷 칸델왈이 밝혔다.
다임러 등 트럭 제조사, 캘리포니아 차량 탄소 규제 집행 저지 소송
다임러, 볼보, 팩카, 인터내셔널 모터스 등 4대 트럭 제조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엄격한 차량 온실가스 배출 규제 집행을 막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규제는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효화 선언을 한 바 있다.
이들 업체는 조 바이든 전 정부 시절 캘리포니아가 자체 배출량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면제 조치를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하면서 “정치적 갈등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차량 생산 계획을 미리 세울 수 없어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독일 태양광 업계, 소형 주택용 설비 보조금 중단 계획에 반발
독일 태양광 업계가 경제장관이 제안한 신규 주택용 지붕형 태양광 설비 보조금 폐지 계획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업계는 소형 설비 지원을 중단하면 국가의 기후 목표 달성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양광 전력 고정가격 매입제(feed-in) 보조금은 25년 전 도입돼 재생에너지 생산자가 전력을 전력망에 판매할 때 일정 가격을 보장함으로써 태양광 산업 확대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카테리나 라이헤 경제부 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형 지붕형 태양광 설비는 “시장에서 이미 수익성이 있으며 보조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미 EIA “2025~2026년 전력 소비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STEO)에서 올해와 내년 미국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공지능(AI)·암호화폐 전용 데이터센터 증가와 난방·교통 부문의 전기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IA에 따르면 전력 수요는 작년 4조970억kWh(킬로와트시)에서 올해 4조1860억kWh, 2026년 4조2840억k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배터리 생산에 50억 달러 투자
포드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과 미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최근 미국 내에서 진행된 투자 중 최대 규모로, 켄터키주 루이빌 공장과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에서 약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할 계획이다.
새로운 ‘포드 유니버설 EV 플랫폼’은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 라인업의 기반이 될 예정이며, 첫 모델은 2027년 출시되는 약 3만 달러(약 4150만원)대 전기 트럭이다.
https://esgnews.com/ford-to-invest-5b-in-new-electric-vehicle-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