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보험업계, 소상공인·서민에 무상보험...300억 상생기금
산업부,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개최…41개국·111개 기구 머리 맞대
보험업계, 소상공인·서민에 무상보험...300억 상생기금 조성
보험업계가 3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과 서민을 대상으로 무상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회복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생상품'을 무상 공급함으로써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업권 상생상품 활성화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보험업권 상생상품으로는 소상공인 민생 회복, 저출산 극복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품이 선정됐다.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다자녀 안심보험 등 6개 상품이 우선 포함됐다. 이후 상품 리스트와 보장 대상 등은 확대될 예정이다.
소상공인이 자연재해나 경제활동의 현실적 어려움으로부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취약계층 등도 안심하고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권에서는 상생상품 보험료 전액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300억원(생명보험업권 150억원·손해보험업권 15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한다.
이번 상생상품은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추진한다. 지자체는 지역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할 수 있고, 일부 재원도 분담한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 등 취약 지역에는 상생기금 지원 비율을 높여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 중 '1호 지원 지자체'를 선정해서 실무 작업반을 구성한다. 이후 내년 초 전국 지자체 공모를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부, 청정에너지 장관회의 개최…41개국·111개 기구 머리 맞대
전 세계 41개 정부와 111개 국제기구가 모여 청정에너지 확산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오는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부산에서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리는 '에너지 슈퍼 위크' 행사의 일환이며, 2025 기후산업 국제 박람회(WCE)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와도 연계해 개최된다.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아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이라는 주제로 4개의 장관-최고경영자(CEO)급 민관 라운드 테이블(원탁 회의)을 진행한다.
이 중 전력 전환 세션에서는 LS전선, 효성중공업, 블룸에너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각국의 장·차관들과 함께 무탄소 발전설비와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력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미래 연료 세션에서는 수소 등 미래 연료 활용 촉진에 관심이 높은 국가들과 현대차,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수소 관련 기업들이 미래 연료의 보급 확산과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에너지 & 인공지능(AI)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엔비디아,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해 에너지와 AI가 상호작용하는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이번에 논의되는 전력 전환과 미래 연료 활용이라는 주제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에너지 장관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도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