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2월부터 친환경 기내식 용기 도입…식물성 원료 제작

2025-11-25     김대우 기자
대한항공 신규 기내식 용기. 사진=대한항공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식물성 원료로 만든 친환경 기내식 용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신규 기내식 용기는 밀짚, 사탕수수, 대나무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목재 펄프 소재로 제작될 예정이다. 비목재 펄프는 나무를 벌목하지 않고 생산할 수 있고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도 변형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개편으로 용기 1개당 배출되는 탄소량이 60%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용기 개편은 장기적으로 환경 보전과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