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ESG경영 청년과 청소년으로 보폭 확대

청년대상 메타버스 인터십 운영과 ‘CJ SW창의캠프’ 오픈이노베이션 고도화 현업 실무자가 직접 나서 직무 역량을 내재화 및 맞춤형 교육

2022-04-08     조윤성 선임에디터
고용노동부는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선정 프로그램 발표식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메타버스 인턴십 등 38개 기업을 선정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ESG경제=조윤성 선임에디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SG경영의 보폭을 확대하고 나섰다.

18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원격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타버스 인턴십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리모트 인턴십(Remote Internship)’이라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한다.

리모트 인턴십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청년들에게 직장 및 직무 체험의 기회와 DT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과 러닝 플랫폼을 통해 DT 직무별 학습과 멘토링 등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지역의 데이터 인력 부족 해소와 청년들의 일·학습 경험 확대를 위해 지역 거점 대학교 3~4학년 총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학생들이 데이터 기획 및 분석 역량을 갖추고 현장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1차수(5~7월)와 2차수(9~11월)로 나누어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공통역량 교육으로 데이터 기획과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기초통계, 엑셀 기본 등을 배울 수 있으며,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분석을 학습하는 Expert Track과 마케팅 기초와 Power BI 등을 학습하는 Citizen Track으로 나눠진 직무별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현업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하여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 멘토링을 통해 현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개인 또는 팀별로 상담과 코칭을 제공한다. 

직무별 인증제 시험을 통과하는 학생에게는 DS(Data Science) 인증서를 제공하고, 우수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취업 컨설팅 및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업 현장 인턴십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CJ SW창의캠프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하는 학생이 신규 개설된 메타버스 코딩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CJ SW창의캠프’를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고도화시켰다.

CJ SW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등·중학교 학생들에게 SW 코딩교육을 지원하는 프로보노 활동으로 서울, 경기, 강원, 전라, 제주 등 지역을 확대해가며 교육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SW창의캠프 오픈이노베이션'은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높은 교육 효과와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융합사고력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 크레버스와 협력, 에듀테크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신규 과정인 ‘메타버스 코딩교육’은 3D유니티 엔진으로 구현한 인터렉티브 코딩 플랫폼인 코드얼라이브(codeAlive)를 이용하여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한 수업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학습과 실습 환경이 하나로 통합된 플랫폼으로 물리적인 교보재 없이도 최신의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모니터 화면으로 해오던 텍스트코딩에서 벗어나 가상세계에서 캐릭터를 코딩으로 움직여보고 강사들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특히 파이썬 초급, 중급, 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학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비교과과정인 ‘3D게임 메이커 교육’은 코드얼라이브의 플레이그라운드로 나만의3D게임을 만들어보는 실습 중심 교육이다. 미로를 탈출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3D 게임을 직접 개발해보며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창의력 사고까지 키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레고(LEGO)를 활용한 창의융합인재교육(STEAM)과 AI 머신러닝, AI 네이티브 과정 등 기존 CJ SW창의캠프 과정도 함께 제공해 다양한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SW창의캠프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 대상에서 고등학교 학생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백재민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코로나19로 직무경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 고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캠프에서도 교육효과를 높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