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도 상생시대’…상생·협력 우수상품 7건 선정

금감원, 'KB국민희망대출' ‘신한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 등 예적금, IBK 부모급여 우대, 하나 아이키움, 농협 고향사랑 기부‘ 보험, 한화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출산육아시 보험료 납입유예‘

2023-06-14     홍수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ESG경제=홍수인 기자]  '상생·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7건의 금융 신상품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오전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상생·협력 우수상품‘ 시상식을 열었다. 상생·협력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를 격려하고, 금융권의 상생 분위기 확산을 위한 행사로 수상 회사 대표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취약계층 및 금융소비자 고통 분담 또는 이익 나눔 성격의 금융상품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17개 상품이 접수돼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 가능성이 돋보인 7개 상품을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꼽힌 대출상품을 보면 ▲은행권 최초로 고금리 제2금융권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준 KB국민은행의 'KB국민희망대출' ▲코로나19 이자 지원 정부 정책 종료 이후에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 신한은행의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대출’ 등이다.

예적금으로는 ▲영유아 보육 가정에 최고 연 6.5% 금리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의 '부모 급여 우대 적금' ▲임산부·출산 가구·다자녀 가구에 최고 연 8% 금리를 제공한 하나은행의 '아이키움 적금' ▲고향사랑 기부제(고향에 기부 시 세액 공제와 답례품 받는 제도) 참여자에 최고 연 4.3%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의 '고향 사랑 기부 예·적금'이 우수 사례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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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서는 취약 계층의 자녀 상대의 한화생명보험 '상생 친구 어린이 보험', 출산·육아 휴직 시 보험료 납입 유예가 가능한 한화손해보험 '출산 육아 시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이 선정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는 일방적이고 일시적인 관계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라며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 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권역에서 더 좋은 상품들이 개발돼 금융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