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무릉제, 젊음의 열기로 초가을에도 ‘핫, 핫, 핫...뜨거웠다’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축제로 ‘전국 최고의 가을 축제’로 대변신

2023-09-24     김도산 기자
‘발디딜 틈이 없는 인파'로 가득찬 동해무릉제의 뜨거운 열기. 사진=동해시 제공

[ESG경제=김도산 기자] 강원을 대표하는 항구도시 동해시가 주도한 ‘동해무릉제’가 역대급 인파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동해무릉제는 22∼24일 사흘간 동해 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통문화 중심의 시민화합 축제를 넘어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변화를 꾀했다 동해무릉제만의 고유한 전통을 지닌 산신제, 풍년제 민속농악, 민속놀이에 더해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댄스 페스티벌, 공연 등을 신설하고 보강해 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

행사 첫날 국내외 교류도시 및 출향단체, 아시아 3개국 인플루언서,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뜨거워졌다.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400대의 드론은 동해의 계절별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동해시의 사계, 빛'을 주제로 진행된 퍼레이드는 동해시를 구성하는 10개 동마다 독특한 의상으로 시선을 끌면서 관람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청소년 공연, 댄스 페스티벌, 세대공감 콘서트 등이 행사 기간 진행돼 청소년부터 MZ세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활력을 높였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올해 동해무릉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외부지향형 축제로 대폭 변화를 꾀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 동해무릉제가 가을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