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기 그득한 가을’…강릉커피축제 12~15일 열린다

10월 말에는 누들축제, 11월에는 와인축제…볼거리 풍성한 강릉

2023-10-03     김도산 기자
100명의 바리스타가 빚어내는 100가지 커피의 맛. 사진=연합뉴스

[ESG경제=김도산 기자] 커피 향기를 맡으며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강릉커피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강릉커피축제는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전국의 커피 애호가가 모일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강릉을 대표하는 '제15회 커피축제'는 올해 다섯 개의 달을 테마로 펼쳐지며,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매년 눈길을 끌고 있는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비롯해 총 5개 분야의 대회, 각종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200여 개의 행사 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히 경포호수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오후 9시까지 커피 야시장을 열어 아름다운 경포호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릉 지역의 커피숍을 방문해 도장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랠리 행사도 진행한다.

강릉시는 커피축제에 이어 짬뽕·장칼국수·막국수·옹심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각종 면 요리를 포함해 전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제2회 강릉누들축제'를 월화거리 일원에서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 누들축제에서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강릉 전통 면 요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거리공연을 진행해 분위기 있는 행사로 만들 방침이다.

11월에는 와인업체와 와이너리 등 업계 전문가가 참가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강릉와인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