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공공주도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단지’…"내년 착공"

제주에너지공사,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3-10-13     김도산 기자
제주 해상풍력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ESG경제=김도산 기자] 전국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해상풍력단지로서 첫 사례인 제주해상풍력사업이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이하 한동·평대 해상풍력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연내 사업 계획 협상을 완료하고 협약을 체결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단지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제주시 구좌읍 앞바다에 105㎿급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900억원으로 해상풍력 단지를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2016년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계획을 마련해 풍력발전지구 후보지를 공모했으며 구좌읍 한동리와 평대리를 선정했다. 2018년 사업 예정지가 해상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됐으나 경관심의, 출자동의안,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등 관련 절차가 늦어지면서 이제야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