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도시' 10곳 내년 9월까지 선정…84개 지자체 신청

2023-11-06     김강국 기자
탄소중립도시 신청 지방자치단체. 사진=환경부 제공

[ESG경제=김강국 기자] 친환경을 실천할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도시' 10곳이 내년에 선정된다.

환경부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에 84개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14일까지 면담 조사를 벌인 뒤 이달 내 예비 대상지 14곳을 뽑고 추진전략 등을 마련, 내년 9월까지 최종 대상지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조사는 지자체별 온실가스 배출 특성 및 감축 여건에 따른 탄소중립 전략, 지자체의 준비 정도, 민간 협력여건 등을 토대로 탄소중립도시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탄소중립도시 조성사업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신성장 4.0 전략'에 따른 것으로, 탄소중립 사회구조로 전환에 필요한 도시공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하는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 가게 된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탄소중립도시는 정부, 지자체,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본보기를 만들 것”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후테크를 적극 활용하고 투자를 유도하여, 지자체의 탄소중립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