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참가 국내 주요 기업, 전시 화두는 ‘탄소중립’
SK, 현대, 두산 모두 탄소중립 신기술 선보일 예정
[ESG경제=김현경 기자] 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SK, 현대,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매년 1월 개최된다. 모빌리티, 에너지,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이 중요한 화두가 된 가운데 국내 기업은 올해 CES에서 탄소감축을 위해 개발 중인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플라스틱 재활용, 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계열사마다 개발하는 탄소감축 분야를 하나의 전시로 묶어, 넷제로 관련 기술과 사업 현황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2년 만에 CES에 참가한다. 청정 수소를 통해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관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HD현대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육상 인프라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육상에 기반한 HD현대의 미래 구상으로, 지난해 CES에서 선보였던 해상 인프라 비전의 후속 개념이다.
두산그룹은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하고, 개발을 추진 중인 발전용 수소터빈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등의 친환경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두산의 수소 분야 미국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