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참석한 조현상 효성 부회장, 공급망 다변화 모색
공급망 다변화·신사업 기회 모색... 정부 공동대응 제언
2024-01-18 박가영 기자
[ESG경제=박가영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공급망 다변화와 신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효성그룹은 다포스포럼에서 조현상 부회장이 한덕수 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세션에서는 대한민국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재건하는 방안에 대해 한 총리와의 대화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해 대한민국과의 협력에 관심을 표했다고 한다.
조 부회장은 효성이 생산하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제언했다.
올해 54회를 맞는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 재건(Rebuilding Trust)’ 였다. 조 부회장은 2006년부터 꾸준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왔다.
2007년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다보스포럼 외에도 현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