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최대 50개 중소ㆍ중견기업 ESG 경영지원...15개 기업 환경무역규제 대응 지원

16일부터 신청 접수 내달 5일 접수 마감

2024-02-16     김현경 기자
(사진=연합뉴스)

[ESG경제=김현경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ESG경영 체계 구축과 공급망실사 등 환경무역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ESG진단(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16일부터 모집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ESG경영 체계 구축 지원 컨설팅 ▲ESG규제 지원을 위한 환경무역장벽 대응 컨설팅 ▲제품의 탄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 분야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수 마감은 모두 내달 5일까지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www.keiti.re.kr)에서 관련 공고를 찾아볼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16일 공고에 따르면 ESG경영 체계 구축 지원 대상은 직∙간접 수출기업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 50개사 이내다. ▲친환경공정 개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ESG 교육 등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기업당 2000만원 수준 내 지원)을 지원한다.

공급망실사 등 환경무역규제 대응 지원 대상은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수출 제조업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15개 내외 기업이다. ▲계약서, 실사 요구, 협력사 평가 등 고객사 요구 사항 대응 ▲하위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 ▲개선과제 도출 및 고객사 ESG경영 요구 해소 등 기업당 3000만원 수준 내 공급망 실사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포함하면 전체 지원 대상 기업은 130개로 늘어난다. 이 분야 지원 사업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후공시ㆍ공급망 실사 대응 등 지원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무역장벽 대응 컨설팅'은 기업의 기후대응 관련 정보를 공시하는 '기후 공시와 사업 전과정에 걸친 ESG 기준 및 실천사항을 조사·평가하는 '공급망 실사' 등 환경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정보 공개 등록, 모의 공급망 실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은 자동차, 석유화학 등 탄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업종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전과정 평가(LCA)와 탄소 배출량 감축 및 공정개선 방안 수립 등을 지원한다. 공급망 내 유관 업체에 묶음 형태(패키지형)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무역 규제를 면밀히 분석하여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