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이오닉 5 출시... 전 트림 가격 동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85km로 늘어나 2024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도 출시

2024-03-04     홍수인 기자
더 뉴 아이오닉 5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The new IONIQ 5)를 4일 출시했다.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함께 현대차는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했다. 

이번 아이오닉5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85km로 약 30km가량 늘었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도 향상됐다.

이밖에도 기존 모델보다 강인한 느낌의 외장과 편의성을 높인 내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2WD 기준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 업소버(Shock Absorber)’를 적용해 주행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감소시켰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전∙후면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차량 하부를 보호하기 위해 범퍼 하단에 장착되는 부품)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하고,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오닉5 후면.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모습. (제공=현대차)

아이오닉 5는 외장 색상으로는 총 10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내장은 신규 색상인 '헤리티지 브라운'을 비롯해 총 6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4 코나 일렉트릭’과 디자인 특화 패키지인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도 함께 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