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 얻자"....기업들 ESG 공모전 개최 잇따라

경영 실천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목적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남부발전 등 잇따라 공모전 개최

2021-06-09     이진원 기자

[ESG경제=이진원 기자]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경영 실천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국민들로부터 발굴하기 위해 잇따라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거의 매달 빠짐없이 한두 건의 공모전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인 9일에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ESG 경영과 공공혁신 부문의 과제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LX한국국토정보공사

이번 공모전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경영 부문에 대한 아이디어와 적극 행정, 규제개선 및 지역·사회단체와 협업 등에 대한 공공혁신 부문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12개의 아이디어를 선발하며, 총 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일주일 전인 2일에는 울산항만공사(UPA)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경영 확대와 ESG경영 실현을 위해 ‘UPA 국민 참여예산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가치(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공모 기간을 대폭 늘려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편의성을 고려해 홈페이지, 이메일, 모바일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제공=울산항만공사

지난달에는 한국남부발전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혁신과제 발굴을 목표로 대국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4월에는 DGB금융그룹이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와 ESG경영 실천 및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With-U'를 실시했고, 한국석유공사도 ‘2021 저탄소 에너지 시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한국석유공사’를 주제로 기업광고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했다.

앞서 2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ESG 기술 공동 개발 공모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