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책 브리핑] 환경부, 파나마와 폐기물 분야 협력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운영

2024-04-02     김현경 기자
(출처=픽사베이)

환경부, 파나마와 폐기물 분야 협력… 중남미 시장 진출 발판으로

 환경부는 1일부터 3일까지 파나마 파나마시티 현지에 녹색산업 협력단을 파견해 한국-파나마 환경부 간 ‘폐기물 관리 및 순환경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 후 양국의 협력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 간 협력 기반으로 국내 녹색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파나마는 최근 수도 파나마시티 인근의 세로 파타콘(Cerro Patacon) 매립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폐기물 분야 환경관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에 국내 선진 매립시설 관리 및 재활용 경험을 함께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들은 파나마 현지 매립장 환경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협력수요로 발굴된 세로 파타콘 매립장 관리문제 개선을 위한 신규 매립시설 마련 및 기존 매립환경 안정화 등 대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후 양국 간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이 사업을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의 본보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 운영

환경부는 멸종위기종의 날(4월1일)을 계기로 2일부터 9일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보전주간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공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민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보전주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방사,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정책 토론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정책 인식 개선방안 마련 청년자문단 간담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 △복원사업 평가체계 마련 학술토론회(포럼)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 오는 4일 수원 영통구 소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야 전문가, 공존협의체, 서식지외보전기관, 환경부 청년자문단이 참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그간 추진한 보전·복원 사례를 공유하고 인식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