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사회성과보상사업으로 청년 330여명 취·창업
퍼센트·팬임팩트코리아와 3년간 청년 취창업 지원
KPC한국생산성본부는 퍼센트, 팬임팩트코리아와 함께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한 'SIB 취창업 지원 서비스'가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성과보상사업(SIB)은 민간 투자자로부터 마련한 예산으로 먼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설정된 성과 목표를 달성한 후 공공에서 예산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SIB 취창업 지원 서비스’는 서울시 2호 SIB로, 청년 실업 개선을 위해 서울 지역의 장기간 취업준비생 및 구직단념자, 장애인 등 취약 계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5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자 중 200명을 취·창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모두 332명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해 목표를 초과달성하며 보상기관인 서울시가 투자금과 성과금을 지급했다.
사업수행기관인 KPC와 퍼센트는 서울시 청년 취·창업 성공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실행했다. 취업 희망자에게는 진로 설정, 직무 역량 강화, 입사지원을 위한 스킬 등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투입돼 교육했다. 취업 과정으로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3박4일 취업캠프, 1대 1 취업멘토링, 문화예술계 멘토링, 스타트인턴, 외부 교육기업과 협력한 교육과정 등이 제공됐다.
창업 대상자에게는 창업 기초부터 창업 후 지속적 관리까지 사후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이비즈니스 과정, 창업 시작형과 실행형 단계로 나눈 과정 등을 운영했다.
KPC 공공교육센터 김동휘 선임전문위원은 "2020년도 11월 사업 시작부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취·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좋은 성과를 내기가 순탄치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기관과 보상기관, 투자기관, 평가기관 모두 각자 역할에 충실해 준 덕분에 민간의 자율적인 콘텐츠의 기획과 실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퍼센트 백승철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만들어 낸 사업수행 노하우가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의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도전과 실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