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정책브리핑] 산업부, 배터리 등 14개 산업 정책금융 우대 기업 모집

환경부,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 대상 연료구입비 지원

2024-05-02     김현경 기자
(출처=픽사베이)

산업부, 배터리∙수소산업 등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 모집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와 배터리, 수소 등 14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추천기업은 산업은행·기업은행 및 신용보증기금에서 신속한 여신 심사를 거쳐 금리 추가 감면 등 자금지원 우대를 받을 수 있다.

14개 산업분야로는 올해 새롭게 추가된 원전과 섬유 산업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미래차, 수소, 항공우주, 탄소, 조선, 철강, 광학, 기계, 전기 산업이 포함된다.

 추천기업 선정 요건은 혁신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 특성을 반영했으며, 세부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산업별 담당기관에 신청서와 추천요건 해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요건에 부합하는 추천기업 명단은 정책금융기관으로 전달되며, 정책금융기관에서 심사를 거쳐 우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천기업(123개사)은 올해 별도 신청 없이 정책금융기관 심사를 거쳐 우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와 주력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금융위원회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 대상 연료구입비 지원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사업의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운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수소충전소 152곳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연료구입비 총 82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연료구입비 보조사업은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수소차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고자 2021년에 도입됐다. 보조금은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반기(6개월) 동안 수소충전소 수입‧지출 현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급 조건을 충족하는 민간사업자에게 1년에 두 번씩 지급된다.

 환경부로부터 연료구입비 보조사업을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월 7일부터 28일까지 2023년 하반기에 수소충전소를 운영한 민간사업자 가운데 연료구입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사업자를 공개 모집했다.

 협회는 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52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액은 수소충전소 1곳당 평균 5400만 원(총액 기준 약 82억원) 수준으로, 지난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소충전소를 포함한 수소차 생태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며 “올해 상반기 연료구입비 지원이 수소충전소 운영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