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업브리핑]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평균 63% 외
SK에코플랜트, 쿠팡 폐기물 관리 서비스 확대
SK에코플랜트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쿠팡 전국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관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자원순환 관리 플랫폼 '웨이블 서큘러'를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폐기물의 수집·운송·배차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으며, 이번 계약으로 폐기물의 최종 처리 시설 연계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한다. SK에코플랜트는 계약에 따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특성에 맞춰 소각과 재활용 등 최적의 처리 방안과 적절한 처리 시설을 제안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업체 검토와 대금 정산 등 업무 처리도 지원한다.
지난 2022년 10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블 서큘러는 폐기물의 투명한 관리 및 연간 목표 배출량, 실질 재활용률 등 ESG 환경경영 성과 지표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쿠팡, CJ대한통운 등 300개 이상 사업소에서 사용 중이다.
중진공, 카자흐스탄 정책금융 기관에 중소벤처기업 정책 전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5일까지 6일간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정책금융 기관인 중소기업개발펀드(DAMU) 직원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진공은 정책연수를 통해 ▲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분야 및 방식, 기업 평가기법 ▲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비대면·온라인 지원 절차 ▲ 기금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및 운영 방법 등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구로구 소재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혁신적인 청년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창업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 참여 입주기업 소개 등 현장 투어를 병행한다.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평균 63%…역대 최고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늦게 증시에 입성한 우리금융 상장일(2019년 2월 13일) 당시 평균 58.2% 이후 5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말 평균은 59.6%로, 올해 들어서만 3.1%포인트(p) 높아졌다. 전체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말 18.8%에서 지난 17일 19.8%로 1%p 올랐지만,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작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2.0%에서 지난 17일 76.8%로 5%p 가까이 늘어 80%대를 목전에 뒀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60.2%에서 61.2%로, 하나금융은 68.6%에서 70.1%로, 우리금융은 37.9%에서 42.5%로 일제히 외국인 지분율이 올랐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13일 77.0%로, 증시 상장일인 2008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17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후 최고치다. 금융지주들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앞다퉈 시행한 결과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 등을 노리고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계 큰 손들이 꾸준히 주주로 진입했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노총 "기후특위·탄녹위에 노동계 참여 보장해야"
한국노총이 20일 곧 출범할 22대 국회 각 정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에 공문을 보내 국회 내에 기후위기특별위원회(기후특위)가 구성될 경우 노동계 위원의 참여가 보장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22대 국회 여야 8개 정당의 당선인 10명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설 기후특위 설치를 촉구한 바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공문에서 "산업현장의 노동자들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이자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를 비롯한 각종 정부 산하 논의기구에서 노동계가 배제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기후특위는 물론 대통령 직속 탄녹위와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심의회 산하 산업안전 고용안정 전문위원회에서도 노동계 대표의 참여가 보장되거나 확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일현대시멘트, 2030년 탄소 30% 감축 계획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구축해 온 친환경 설비 완공으로 탄소 감축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 준공된 영월공장은 국내 시멘트 공장 중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 한일현대시멘트는 2018년 기준 290만8000톤이었던 영월공장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3만6000톤으로 30%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부터 약 3030억원을 투자해 추진해 온 순환자원 재활용 설비와 에코 발전 설비 등의 구축이 내년 마무리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2만3000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일현대시멘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