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업브리핑] LG생건, 사내카페서 2년간 일회용컵 사용 17만5천개 줄여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 기본인증 획득

2024-06-05     김대우 기자
LG생활건강 서울 광화문 사옥 사내 카페/사진=LG생활건강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LG생활건강은 사내 카페에 다회용기(리유저블컵)를 도입한지 2년 만에 약 17만5000개의 일회용 컵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집계해보니 서울 광화문 사옥 2층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기가 월평균 5000개씩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안양시 사업장 내 임직원 카페에서도 월평균 약 2500개의 다회용기를 이용 중이다. 광화문과 안양 사업장 카페에서는 각각 2022년 5월과 7월부터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기에 음료를 담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종이 컵과 뚜껑, 빨대 무게를 합하면 약 20g 정도"라며 "이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약 1.8t가량의 쓰레기를 절감한 셈"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사옥 각층에 수거함을 설치해 다회용기를 원활하게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율은 100%에 이른다.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 기본인증 획득

암모니아 연료 추진 VLAC/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2024'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고온 촉매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업체 아모지(Amogy)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는 '3無(무) 친환경 선박'이다. 추진용 메인 엔진, 전력용 발전 엔진 모두 연료전지로 대체 가능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다. 선박 내 진동과 소음이 줄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와 미국선급(ABS)으로부터 9만6000CBM(큐빅미터)급 VLAC 기술 인증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15만CBM급 VLAC 기술인증을 잇달아 획득했다.

DL이앤씨, 숲 가꾸기 '집씨통' 캠페인 동참

DL이앤씨는 임직원들이 '집씨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를 뜻하는 집씨통 캠페인은 노을공원시민모임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숲 가꾸기 활동이다. 100일간 도토리 씨앗을 묘목으로 길러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 심는 프로그램으로, DL이앤씨는 ESG의 일환으로 동참했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 직원 50명의 신청을 받아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직원들은 100일 이상 사무실과 가정에서 정성껏 싹을 틔우고 길러낸 도토리 화분을 이달 말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묘목은 2∼3년 뒤 노을공원으로 옮겨진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간 지속한 맑음나눔 봉사활동, 종이컵 제로 캠페인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캠페인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