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업브리핑] 남양유업 새 경영진, 대리점주와 상생방안 논의 외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 강남구 본사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상생회의는 대리점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는 소통의 장으로,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시작됐다.
이번 회의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을 포함한 회사측 관계자 8명과 채원일 대리점협의회장 등 대리점 대표자 8명이 참석해 영업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경영진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언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원식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고, 지난 1월 대법원판결에 따라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CJ대한통운, 전국 산림휴양시설서 알루미늄 캔 수거 재활용
CJ대한통운은 알루미늄 캔 자원순환 사업을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산림청 산하 산림휴양시설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전날 산림청, 포스코엠텍과 '산림휴양·복지시설 자원순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이달부터 자연휴양림 등 19곳에서 배출된 알루미늄 캔을 수거해 포스코엠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엠텍은 회수한 알루미늄 캔을 철강 원료로 재활용하고, 알루미늄 캔 선별 작업에 장애인 인력을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산림청은 효율적 수거를 위한 현장 관리와 행정지원,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과 포스코엠텍은 재활용 캔 수거량만큼 산림탄소배출권을 구매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남성현 산림청장, 송치영 포스코엠텍 대표 등이 참여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2년간 진행될 자원순환 사업을 통해 약 40톤(t)의 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캔 수거 지역도 전국 160여개 산림시설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CJ대한통운과 포스코엠텍은 작년 8월 환경부, 국립공원공단과 협약을 맺고 국립공원에서 알루미늄캔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국내 1위 물류기업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자원순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친환경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까지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물류업 본연의 역량을 활용한 CJ대한통운만의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폐휴대폰·우유팩·멸균팩·페트병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