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정책브리핑] 산업부 “녹색프리미엄, 에너지원별 선택 구매 가능” 외

정부, EU 공급망 실사 지침(CSDDD) Q&A북 배포 산업부·탄녹위·삼성전자, IoT·AI 활용해 에너지절약 협력

2024-07-12     김현경 기자
 사진=픽사베이 제공 

산업부, “녹색프리미엄 에너지원별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조달 10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수단인 녹색프리미엄에 대해 “올해부터는 RE100 수요기업의 요청을 반영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원별로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녹색프리미엄 제도는 글로벌 RE100 운영기구(CDP)에서 공식 인정한 재생에너지 조달수단”이라며, 오는 11월 예정된 “제3차 녹색프리미엄 입찰시에는 다년도 물량도 구매할 수 있도록 기업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업부는 11일 국내 RE100 지원제도 개선사항과 추진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개최한 ‘자발적 재생에너지 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가입이 확대됨에 따라, 직접전력구매(PPA), 자가발전 등 주요 국내 재생에너지 구매제도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올해 제2차 녹색프리미엄 입찰 시행 사전 안내를 통해 기업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업부는 “산업단지와 주택에 설치된 재생에너지 자가설비는 현재 RE100 미활용 자원으로서 효과적인 추가 이행수단이 될 수 있어, 정부는 조만간 CDP와 공식 협의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RE100 이행수단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PPA 거래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 PPA 중개시장 개설을 위한 시범도입을 추진하고, PPA 망사용료 지원 범위와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EU 공급망 실사법(CSDDD) Q&A북 배포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배터리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공급망·친환경 등 분야에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통상규범을 추진함에 따라 업계의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역량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기업의 공급망 내 인권 및 환경 위험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의무화한 EU의 공급망실사법이 지난 5일 관보게재됐으며, 각 회원국의 국내 입법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의 공급망실사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급망 실사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간한 ‘EU 공급망 실사지침 Q&A북’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Q&A북은 코트라해외시장뉴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산업부·탄녹위·삼성전자, IoT·AI 활용해 에너지절약 협력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삼성전자는 11일 가전제품 관리 앱의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하고 자동 수요반응(AutoDR)을 통해 대국민 에너지절약 및 탄소감축에 대한 실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남호 2차관,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이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삼성전자 가전제품 관리 앱의 AutoDR 기능을 통한 에너지절약 및 탄소감축 인식 제고를 위한 국민 실천 캠페인 개발·운영 ▲‘에너지쉼표-탄소편’ 대국민 캠페인 실행을 위한 국민DR 발령 시간 데이터 제공 및 가전제품 관리 앱 연동 ▲대국민 탄소중립·녹색성장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지원 등을 본격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