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나이 상관없는 발목관절염...조기치료로 퇴행성 예방해야

달리기, 마라톤, 자전거 등 많은 사람들이 야외 스포츠활동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활동 전에 준비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부상을 입기 쉽다. 특히 전신을 지탱하고 체중의 부담을 많이 받는 발목 건강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

발목은 몸무게 하중을 많이 받는데다가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부위이므로 손상받기 쉬운데, 발목을 다치면 일상 속에 불편함이 커질 수 있고, 증상이 재발하기도 쉬워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발목은 갑자기 움직이거나 바닥을 잘못 딛는 경우, 높은 신발을 신었다가 순간적으로 접질리는 경우 등 여러 상황에서 다칠 수 있다. 발목을 다친 후에 병원을 찾지 않고 그대로 두면 계속 발목이 불안정한 상태가 되며, 부상에 취약해질 수 있다.

여러 번 발목이 손상되다 보면 발목 불안정증과 함께 발목 관절염이 될 수 있는데, 발목 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손상되어 뼈끼리 부딪치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부상 외에도 노화에 의한 퇴행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퇴행성으로 발생하는 발목관절염은 나이에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잦은 부상, 부상 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일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면, 서둘러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발목 조직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증상에 맞춰 치료하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발목관절염이 심한 상태가 아니라면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외 보존적인 치료와 생활관리로 회복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을 조절하거나 보조기를 사용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 치료로 회복하지 못할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오산 버팀병원 정구영 대표원장은 “발목은 처음 부상을 입었을 때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계속 부상에 취약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이미 발목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더 늦기 전에 정형외과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회복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도움말 오산 버팀병원 정구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