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 및 화재 대비 안전성 확보 방안 세미나

오는 31일 전경련회관 타워 3층, 파인홀에서 진행

2024-10-02     김연지 기자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오는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ESS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 및 화재 대비 안전성 확보 방안'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오전 세션에서는 '화재 대비 ESS 안전 기술 분야'에 대하여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기준 및 설비 구축을 통한 안전성 평가 시스템 활용방안 ▲화재 예방을 위한 ESS용 BMS(배터리관리시스템)의 중요성과 연관기술 ▲사용 후 배터리 성능검사를 통한 ESS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의 발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력계통 및 전력 변환(PCS) 안정화 기술과 ESS용 배터리' 분야에 관하여 ▲ESS용 전력변환을 위한 BMS·PCS 일체형 전력모듈 개발과 활용방안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활용과 전력계통 안정화 방안▲고용량 고안전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VRFB) 양산기술과 장주기 ESS 시장 확보 방안▲나트륨 이온 전지를 이용한 ESS 상용화 방안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된 후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이 새로운 비지니스모델로 떠오르면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원으로부터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인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의 데이터센터 증설을 통한 전력 소비 급증으로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막대한 전력을 쓰는 데이터센터는 송전선을 설치하는 대신 인근에 직접 발전 시설을 짓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설치 및 이용 편의성, 전력효율 등을 고려해 ESS에는 리튬, 납, 니켈 등을 이용한 고성능 이차전지가 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에너지 효율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나 차세대 기술로 거론되고 있는 나트륨 이온전지 및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등의 성장이 예견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ESS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7% 늘어난 400억 달러(약 54조 7200억 원) 수준까지 늘고, 오는 2035년에는 800억 달러(약 109조 4240억 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2030년 ESS 시장 규모가 약 34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ESS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ESS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ESS와 전기차의 기술 이슈 및 안정성 확보 방안 전반에 걸친 해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cf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