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GC한국협회,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4’ 개최

(주)두산, DGB금융지주, CJ제일제당 등 8개사 ESG경영 선도 '리드 그룹'으로 선정

2024-11-05     김현경 기자
UNGC 한국협회가 주최한 '2024 리더스 서밋' 현장. 제공=UNGC 한국협회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4(Korea Leaders Summit 2024)’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성 이슈 전문가와 기업∙기관 대표 및 실무진 5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앞둔 2030년의 중간 지점을 넘어선 가운데 여전히 전체 SDG 지표의 85%가 궤도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UNGC가 지난해 SDGs 달성 가속화를 위해 출범한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이 더욱 담대한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UNGC LEAD 그룹 8개사 및 기업내 여성 경쟁력을 증진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동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기업의 동참을 강조했다. 

UNGC 한국협회는 이날 ESG경영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기업을 리드(LEAD) 그룹으로 선정해 UNGC 가치 확산에 적극 기여하고, 지속가능성 의제에 대한 아젠다를 주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드 그룹은 (주)두산, DGB금융지주, CJ제일제당, 애큐온캐피탈, NH투자증권, 유한킴벌리, 포스코, 한국콜마로 총 8개 기업이다. 

또한 직장, 시장 및 지역사회에서의 기업 성평등과 여성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가입 회원사를 대상으로 그간의 이니셔티브 동참 활동을 기념하고 향후에도 기업내 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가도록 격려했다. WEPs 참여사는 애큐온캐피탈, 콜마홀딩스, HLB, MYSC, IBK기업은행, ㈜두산, HS효성첨단소재, 세아상역 총 8개 기업이다. 

이어 ‘ESG’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UNGC 보고서 ‘Who Cares Wins’ 발행 2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패널들은 ESG의 20년 자취와 현황, 향후 전망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ESG에 대한 직장인의 인식 전반을 살펴보고 기업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주요 영역별 인사이트를 전달한 ‘UNGC X 리멤버 ESG 인식조사 서베이 세션’,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적인 직장문화 구축을 통한 기업의 인재유치 효과 및 기업 재무성과 제고 효과를 설명한 DEI 강연이 이어졌다.  

이후 ▲데이터 경제에서의 인권 리스크 관리 ▲재생에너지 투자 ▲그린워싱 ▲사회적 투자 및 금융 관련 4개의 주제별 분과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별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활발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창립 17주년을 맞은 UNGC 한국협회는 2011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국제 회의를 격년으로 개최해왔으며, 지난 2015년부터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UN글로벌컴팩트(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유엔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다. [ESG경제신문=김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