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5월 개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민관 협약 환경부 5개 기관·환경연구원,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준비 지원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5월 개설
지난해 최초로 개설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올해엔 5월에 개설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석탄회관에서 5대 발전 공기업 등 국내 주요 청정수소발전 사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을 원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작년엔 경쟁 입찰을 거쳐 연 750GWh(기가와트시)의 발전 물량이 낙찰됐다.
간담회에는 수소 발전 입찰 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가 입찰 시장 추진 일정을 소개하고, 청정수소 인증 운영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청정수소 인증 컨설팅 시행계획을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과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민관 협약
환경부는 12일 용인시 소재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 이순환거버넌스)과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e-모빌리티)’ 순환이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이행 체계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현재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는 현재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비대상으로, 강화플라스틱 등이 다량 포함돼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협약을 통해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는 전국 200여 개 회원사 판매대리점과 물류센터에 개인형 전동 이동장치 수거 거점을 마련한다. 이순환거버넌스는 200여 대의 폐전기전자제품 운반 차량을 활용해 무상 회수하여 재활용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해당 재활용 실적을 전기전자제품 생산자책임재활용 실적으로 인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연간 전기자전거(25kg 기준) 약 14만 대 분량을 재활용해 철, 알루미늄 등 유가자원 약 3,400톤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5개 기관·환경연구원,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준비 지원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등 5개 소속·산하기관 및 한국환경연구원과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에이치제이(HJ)비지니스센터에서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국제감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개도국의 유엔 파리협정 제6조의 의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리협정 제6조의 의무는 ▲국제감축사업 승인에서 감축실적발급에 이르는 절차 및 제도의 구축, ▲국제감축실적에 대한 검증 및 인증, ▲국가보고서 작성 및 제출, ▲감축실적 추적을 위한 등록부 구축 및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유엔개발계획(UNDP),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 준비를 돕기 위한 ‘레디니스(Readines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개도국이 이 지원 과정을 제공받기에는 부족한 실정으로, 환경부는 협약 참여 기관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레디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