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 분석...…진옥동·함영주 회장 2~3위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지난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금융지주 수장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뒤를 이었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금융지주사 수장들의 '소상공인'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황병우 iM금융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지주사 혹은 회장 이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 사업자' 등의 키워드를 결합해 서칭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2월 선임돼,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양종희 회장이 총 1299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지난해 소상공인 지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회장은 193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고, 함영주 회장이 94건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이어 △임종룡 회장 86건 △김기홍 회장 85건 △빈대인 회장 57건 △황병우 회장 29건 △조정호 회장 1건 △김남구 회장 1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금융지주사 수장들의 소상공인 관련 포스팅 수는 총 18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건, 60.43%나 크게 늘었다"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지주사 수장들이 팔을 걷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