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RC, 뉴스케일파워 77MW SMR 설계 승인
EU, 오는 7월 더 유연한 신규 2040년 기후 목표 제안
트럼프 정부, 연방 기관 채용시 인종·성별 통계 사용 금지
아프리카개발은행, 탄소 크레딧 지원 기구 출범 예정

美 연준, 내부 기후 리스크 대응 조직 폐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후 리스크 대응을 위해 설립한 내부 조직을 지난 3월 모두 해체했다고 블룸버그뉴스가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준은 기후 리스크 평가 등의 관련 업무는 기존 조직 내에서 일상 업무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을 내부 공지를 통해 알렸다.
폐지된 조직에는 지난 2021년 설립돼 연준의 기후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기후감독위원회(Supervision Climate Committee)와 금융안정기후위원회(Financial Stability Climate Committee), 경제활동기후위원회(Climate Committee on Economic Activity), 기후데이터위원회(Climate Data Committee) 등 4곳이 포함됐다.
미국 NRC, 뉴스케일파워 77MW SMR 설계 승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29일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77메가와트(MW) 규모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를 승인했다. 뉴스케일은 현재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설계 승인을 받은 SMR 기업이다.
뉴스케일은 앞서 2020년에 50MW 규모 설계에 대해 NRC의 승인을 받은 바 있으나,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실제 발전소 건설 단계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케일은 이번에 승인된 77MW 설계에서 기존보다 향상된 경제성과 성능을 반영했다.
EU, 오는 7월 더 유연한 신규 2040년 기후 목표 제안
유럽연합(EU)은 204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에 있어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방침이며, 이는 야심찬 기후 계획에 대한 지지세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이를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블룸버그뉴스가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오는 7월 2일에 2040년 중간 기후 목표를 설정하는 조치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방안에는 탄소 크레딧을 일부 활용하거나 부문별 세부 목표(sub-targets)를 포기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미 트럼프 정부, 연방 기관 채용시 인종·성별 통계 사용 금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9일 연방 정부 기관들에 채용 과정에서 인종, 성별, 민족 또는 출신 국가에 관한 통계 자료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 이행을 중단하기 위한 최근 조치 중 하나다.
이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에 서명한 행정명령을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정부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전달된 더 광범위한 가이드라인의 일부다. 해당 행정명령은 채용 과정의 중심에 ‘실적 위주의 채용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 탄소 크레딧 지원 기구 출범 예정
아프리카 최대 다자개발은행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폭풍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탄소 시장 지원 기구를 출범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설계 중인 ‘아프리카 탄소 지원 기구(Africa Carbon Support Facility)’의 핵심 역할로 정부가 탄소 거래를 규율하는 정책과 규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탄소 크레딧의 수요와 공급을 촉진하고, 이들의 사용을 늘리기 위한 핵심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인, EU 조사 이후 제품 안전 테스트 확대
중국의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 쉬인(Shein)이 29일 올해 제품 테스트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유럽연합(EU)의 소비자보호협력망(CPC)과 EU집행위원회는 쉬인이 EU 소비자법을 위반했다면서 시정하지 않은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쉬인은 지난해 200만 건이었던 제품 안전 및 품질 테스트를 올해 250만 건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규제 준수 이니셔티브에 15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최대 풍력업체, IPO 추진… 2조7000억원 조달 계획
태국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윈드에너지홀딩(Wind Energy Holding)이 향후 12년간 발전 용량을 거의 세 배로 늘리기 위해 650억 바트(약 2조 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낫파신 체트우돔랍 CEO는 블룸버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700MW 수준인 태국 내 설치 용량을 2037년까지 2000MW로 확대할 계획이며, 또한 필리핀 내 신규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태국 증시에서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나, 현재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중으로 상장 일정은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