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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진옥동·하나 함영주 회장, 스테이블코인 서클 사장 만난다

  • 기자명 김대우 기자
  • 입력 2025.08.21 18:38
  • 수정 2025.08.22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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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이창권 디지털 부문장·우리 정진완 은행장도 준비
이창용 한은 총재 비공개 면담…두나무·해시드 등도 만나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1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1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4대 금융그룹·은행 관계자들이 대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USDC 발행사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난다. 특히 일부 금융그룹에서는 회장 등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면담에 나선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2일 오후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을 만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그룹사의 미래 먹거리로 보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하는 중"이라며 "진 회장의 이번 면담도 같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같은 날 타버트 사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하나금융지주 관계자와 또 다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 관계자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의 경우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는 이창권 부문장(부회장급)이, 우리금융에서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각각 서클과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정 행장은 이보다 앞서 이날 테더 준법감시 부문 관계자도 만날 예정이다. 

이들 국내 금융계 인사들과 방한한 서클·테더 고위 관계자들은 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국내 유통과 송금 등 국제 거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의 부문에서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타버트 사장과 30분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한은 관계자는 "서클 측에서 예방 요청이 와서 응했다"며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대화했다"고 전했다. 한은은 최근 서클 등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자본 유출입 규제 우회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관련 규제 강화를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밖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블록체인 투자회사 해시드 등도 타버트 사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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