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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 기업 중 서울 531곳…부산은 불과 28곳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3.11.15 10:39
  • 수정 2023.11.1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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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분석…"수도권은 749곳으로 수도권 편중 현상 갈수록 심화"

​부산항 신항 모습. 사진=연합뉴스(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 모습. 사진=연합뉴스(부산항만공사 제공)​

[ESG경제=홍수인 기자]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된 서울 소재 기업이 무려 53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기업이 차지는 매출 비중은 무려 66%에 달했다.

수도권 가운데 인천 기업은 38곳인 반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불리는 부산 기업은 2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3년째 전국 100위 내 기업도 배출하지 못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2022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1,000대 기업 중 749곳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매출 순위 100위 내에도 서울 소재 기업이 78개 사에 달하는 등 기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1,000대 기업을 서울과 6대 광역시로 분류하면 서울이 531곳에 매출액은 2,076조원이었다.

이어 인천이 38곳(80.9조원), 부산이 28곳(36.8조원), 울산이 25곳(47.7조원), 대구가 20곳(21.3조원), 대전이 12곳(17.8조원), 광주가 10곳(14.3조원) 순이었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센텀시티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센텀시티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2년 전국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 기업은 총 28개 사였는데, 이는 2008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부산지역 매출 1위 기업은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매출은 4조8,620억원이었으며 전국 순위는 112위였다. 부산지역에서 2위는 부산은행(149위, 매출액 3조 5,228억원), 3위는 에스엠상선(240위, 매출액 2조 2,458억원), 4위는 창신아이엔씨(262위, 매출액 2조 741억원), 5위는 하이투자증권(284위, 1조 9,557억원)이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수도권 일극화에 따른 기업편중 현상과 성장성이 높은 신산업 분야의 기업이 부족한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부산 기업들의 위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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