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인기 확산…유럽 수출비중 2019년 6%→2023년 16% 급증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불닭볶음면 등 불닭 브랜드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삼양식품이 네덜란드에 유럽법인을 설립했다. 일본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다섯번째 해외법인으로 글로벌 경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럽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현재 직원을 채용 중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 시장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물류 효율화를 위해 무역, 투자, 정보, 서비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유럽법인을 기반으로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의 수출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6%에서 2021년 11%, 작년 16%로 꾸준히 늘었다. 삼양식품은 수출 증가에 대응해 올해 3월 밀양 2공장을 착공했고 내년 상반기에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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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기자
dwkim@esgeconom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