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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영국, 탄소 배출권 6개 ‘무결성 원칙’ 발표

  • 기자명 주현준 기자
  • 입력 2025.04.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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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30의장, “중국의 야심찬 NDC 수립 기대”
트럼프, 해상 석유 및 가스 개발 5개년 계획 의견 수렴
일본, e-메탄/합성가스 통해 기존 화석연료 인프라 이용

석탄화력발전소의 굴뚝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 사진=픽사베이
석탄화력발전소의 굴뚝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 사진=픽사베이

공급·구매·활용 등 6대 원칙 제시…7월 10일까지 공개 협의 진행

영국 정부가 탄소 크레딧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6가지 ‘무결성 원칙’을 마련하고 본격 도입에 앞서 의겸 수렴에 착수했다. 주요 내용은 ▲공급업체 탄소 크레딧 기준 충족 확인 ▲구매자의 크레딧 사용 측정 및 공개 ▲파리 기후 협정에 부합하는 크레딧 계획 ▲공급업체의 정확한 용어 사용 ▲시장 참여자 간 협력 강화 ▲배출권은 자체 감축 이후 보완적으로 사용 등이다..

이번 협의는 탄소 배출권에 대한 수요가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아울러 현재 시장 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 배출권이 가지고 있는 저품질·불투명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의 실질적 감축 노력과 연계된 배출권 활용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의 결과는 7월 10일까지 의견 수렴 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https://www.esgtoday.com/uk-releases-carbon-credit-integrity-principles-to-advance-carbon-markets/

일본, e-메탄/합성가스 통해 기존 화석연료 인프라 이용

일본 대형 전력사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존 화석연료 인프라를 활용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실험실에서 제조한 e-메탄, 합성가스 등 저탄소 연료 도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들 저탄소 연료는 기존 가스발전소와 송배전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안보와 비용 효율 면에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저탄소 연료에 비판하는 사람들은 일본이 이미 글로벌 기후 대응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값비싼 신연료에 의존하는 전략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늦추고 기후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본 정부와 업계는 신기술 개발과 인프라 전환을 병행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적 부담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4-20/japan-embraces-lab-made-fuels-despite-costs-climate-concerns?srnd=phx-green

트럼프, 새로운 해상 석유 및 가스 개발 5개년 계획 의견 수렴중

미국 내무부는 지난 금요일 북극 지역을 포함한 새로운 지역에 석유 및 가스 시추를 진행하는 대중 의견을 들어갔다. 내무부는 5개년 계획 수립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45일간 대중 의견 수렴 기간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의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과거 기후변화 대응을 이유로 제한됐던 해상 시추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내무부 해양 에너지 관리국은 최근 북극해 신규 구역에 대한 관활권 확보, 외곽 대륙붕 구역 경계도 개정된 만큼 향후 시추 가능 면적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상 시추는 미국 원유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며, 멕시코만 등 기존 경매 일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trump-administration-kicks-off-plan-expanded-offshore-drilling-2025-04-18/

중고 태양광 패널 인기…폐기물 감축 효과 커

미국에서 중고 태양광 패널이 페이스북, 이베이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중고 패널 시장은 신규 패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신품 대비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패널 수명을 연장해 폐기물 감축에도 기여한다. 중고 패널 구매자들은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모든 중고 태양광 패널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품질 검증이 필수적이다. 중고 패널은 신규 패널에 비해 효율이 떨어져 출력이 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용 목적과 예산, 기대 효율을 고려해 새 패널과 중고 패널 중 어떤 게 적합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25-04-19/used-solar-panels-sold-on-facebook-and-ebay-have-cult-following?srnd=phx-green

COP30의장, “중국의 야심찬 NDC 수립 기대”

올해 유엔 기후변화총회(COP30) 의장인 안드레 코레아 두 라고 브라질 대사는 중국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에도 불구하고 “매우 야심찬” 새로운 기후목표(NDC)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라고 의장은 중국이 2035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NDC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2030년 탄소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등 기존 목표보다 한층 강화될 거라고 전망했다.

라고 의장은 “중국과 브라질 모두 무역과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다자주의 체제를 지지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정책 후퇴와 관세 정책 속에서도 COP와 WTO 등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2005년 대비 GDP당 탄소배출 50% 감축, 비화석 에너지 비중 확대 등 주요 기후공약을 조기 달성 중이며, 향후 발표될 NDC가 글로벌 기후행동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4-18/cop30-president-expects-china-to-set-ambitious-climate-targets?srnd=phx-g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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