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 활성화 방안 논의
산림청, 기후위기 대응 위한 ‘기후재원’ 안내서 발간

환경부·우정사업본부·네스프레소, 커피캡슐 우편회수 협약 체결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체계가 대폭 확대된다.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 네스프레소는 지난 22일 ‘우편 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9일부터 전국 3300여개 우체국에서 네스프레소 캡슐 회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스프레소를 비롯한 주요 커피캡슐 업체들이 우체국망을 통한 캡슐 수거에 참여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 시 우편회수봉투를 신청해 사용한 캡슐을 가까운 우체국에 손쉽게 배출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이 자원순환 활성화와 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에코 우체통’ 등 회수 채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 탄소 배출권 거래제 금융상품 도입 논의
환경부는 4월 2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의 가격 기능 회복 및 거래 활성화’를 주제로 제4차 기후전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후·금융·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배출권거래제의 국내외 동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상품 도입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물가, 기후재정, 기후보험을 주제로 한 이전 간담회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유승직 숙명여대 교수는 국내외 배출권거래제 동향을,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상품 도입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배출권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시장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선진적인 탄소시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재원 구조와 활용방안 담은 ‘기초편’ 공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정적 기반인 ‘기후재원’의 구조와 활용방안을 알기 쉽게 정리한 ‘기후재원과 산림-기초편’을 발간했다. 이번 간행물은 복잡한 기후재원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산림 분야 국제감축사업 등 실질적 활용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해당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