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교육협력 동탄시티병원이 지난 15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무료진료 행사에 참여하며 올해만 세 번째 의료나눔을 실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무료진료는 화성시의료나눔봉사단이 주최하고, 화성특례시와 서부보건소가 함께 주관한 행사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건강권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화성시서부보건소에서 진행되었으며, 동탄시티병원은 정형외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도수물리치료센터 ▲영상의학과 ▲간호부가 함께 참여해 진료와 치료, 영상 판독, 현장 운영까지 전방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동탄시티병원은 자체 보유한 포터블 영상 촬영장비를 현장에 투입하고,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직접 출장 진료를 진행하여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특히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도수치료와 간호 인력의 세심한 보조로 현장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동탄시티병원은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이번 6월까지 총 세 차례 연속 무료진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꾸준한 공공의료 실천을 통해 지역 내 건강 형평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병원 측은 오는 8월과 10월에 예정된 추가 행사에도 핵심 의료기관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무료진료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에서 병원 진료를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전문적인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의료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