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해외브리핑]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개발 '특혜' 재검토 착수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7.18 10:28
  • 수정 2025.07.21 10:28
  • 댓글 0

SNS 기사보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뉴욕주, 해상풍력 송전 계획 중단…“조기 추진 비용부담 차단”
네슬레, 브라질에 나무 대거 식재…탄소중립·생태복원 전략 일환
GEF, 아프리카 멸종위기종 보호 위해 ‘야생동물 채권’ 확대 추진
미 태양광 제조업체들, 인니·인도·라오스산 제품에 덤핑관세 부과 요청
스텔란티스, 수소연료전지 개발 중단…수소차 출시 계획도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 재생에너지 개발 '특혜' 재검토 착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연방 소유 토지 내 태양광·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절차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내무부 장관실이 직접 검토에 나서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른바 ‘특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전 정부 당시 도입한 청정에너지 및 기후 정책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번 추가 검토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임대, 건설 및 운영 계획 등 인허가 전반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solar-wind-projects-us-lands-will-get-extra-scrutiny-2025-07-17/

미 뉴욕주, 해상풍력 송전 계획 중단…“조기 추진 비용부담 차단”

미국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가 17일 연방 차원의 인허가 지연을 이유로 해상풍력 송전 인프라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조기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인프라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뉴욕시로 최대 8GW 규모 해상풍력 발전 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2033년까지 공급하기 위한 송전망 구축 프로젝트(PPTN) 절차가 중단됐다. 위원회는 연방 정부의 신규 해상풍력 사업 토지 임대 및 허가 절차가 재개된다면 프로젝트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new-york-halts-offshore-wind-transmission-plan-amid-federal-uncertainty-2025-07-17/

네슬레, 브라질에 수백만 그루 식재…탄소중립·생태복원 전략 일환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Nestle)가 브라질에서 재조림 스타트업 리그린(re.green), 초콜릿 제조사 바리 칼레보(Barry Callebaut)와 함께 주요 원재료 생산지 인근 총 8000헥타르에 1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환경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네슬레의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브라질 재조림 산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네슬레는 코코아·커피 공급지의 생태계를 복원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nestle-barry-callebaut-regreen-restore-areas-brazils-cocoa-coffee-regions-2025-07-17/

GEF, 아프리카 멸종위기종 보호 위해 ‘야생동물 채권’ 확대 추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자간 기후기금인 지구환경기금(GEF)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멸종위기종 및 생태계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야생동물 채권’ 발행 확대에 나선다. 이는 밀렵 감소 등 보전 성과를 달성하면 낮은 비용의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 세계은행이 후원한 코뿔소 채권을 시작으로 야생동물 채권이 도입된 이후 유사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 GEF는 아프리카 54개국을 대상으로 보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부 차입 등을 통해 총 15억 달러의 보전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op/worlds-oldest-climate-fund-targets-wildlife-bonds-every-country-africa-2025-07-17/

미 태양광 제조업체들, 인니·인도·라오스산 제품에 덤핑관세 부과 요청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이 17일 인도네시아, 인도, 라오스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제품에 대해 덤핑 혐의로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국 상무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해당 국가들이 값싼 제품을 시장에 투입해 미국 내 신규 제조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을 제기한 미국 태양광 제조 및 무역 동맹(Alliance for American Solar Manufacturing and Trade)에는 퍼스트솔라, 한화큐셀 등이 포함됐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us-solar-panel-makers-seek-tariffs-imports-indonesia-india-laos-2025-07-17/

스텔란티스, 수소연료전지 개발 중단…수소차 출시 계획도 취소

스텔란티스가 수소 시장 정체를 이유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올해 예정된 수소차 출시 계획도 취소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수소차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까지 연간 1만 대 이상의 수소차 생산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회사는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막대한 자본 필요, 소비자 구매 유인책 부족 등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https://www.esgtoday.com/stellantis-drops-plans-to-launch-hydrogen-powered-vehicles/

MS, 탄소 크레딧 490만톤 구매 계약…폐기물 관리 스타트업과 체결 

마이크로소프트가 폐기물 관리 스타트업 ‘볼티드 딥(Vaulted Deep)’과 12년 동안 최대 490만 톤의 탄소 크레딧을 공급받는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탄소 크레딧 구매 계약 중 하나로, 회사는 유기 폐기물을 지하에 영구 저장하는 방식으로 탄소를 격리시킨다.

볼티드 딥은 2023년 산업 슬러지 처리 전문 기업 ‘어드밴택(Advantek)’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토지 매립 및 소각 등을 통해 탄소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슬러지, 가축 분뇨, 음식물 쓰레기 등의 유기 폐기물을 지하 깊은 곳에 영구적으로 저장해 탄소를 격리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ttps://www.esgtoday.com/microsoft-signs-one-of-largest-ever-carbon-removal-deals-with-biomass-waste-management-startup-vaulted-deep/

저작권자 © ESG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