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출연해 컨설팅·인증까지 지원
20개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진단·개선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공급망 기준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가운데, 한수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수원은 6일 동반성장위원회와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사의 체계적인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한수원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상생의 ESG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1억5000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위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 자가진단, 현장 실사(컨설팅), 개선활동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양 기관은 맞춤형 ESG 평가지표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들이 자사의 ESG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장기적인 개선 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다양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지원사업을 추진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체코 수주를 비롯한 원전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SG경제신문=김도산 기자]
김도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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