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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브리핑] 미 농무부, 농지 내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지원 중단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8.19 09:44
  • 수정 2025.08.2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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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양광 기업, 예상보다 완화된 세액공제 요건에 주가 상승
미 연방법원, 소송기간중 캘리포니아 기후공시법 시행 중단 요청 기각
블랙록, 伊 에너지기업 '에니'의 CCUS 사업 지분 49.99% 인수
中 국영 항공유 공급사, 민간 바이오연료업체 SAF 공장 지분 인수
남아공 은행, 극단적 기상현상과 탄소배출 규제에 대출 줄여

미국 농무부(USDA)의 인장이 박힌 포디움. AP=연합뉴스
미국 농무부(USDA)의 인장이 박힌 포디움. AP=연합뉴스

미 농무부, 농지 내 태양광·풍력 발전 프로젝트 지원 중단

미국 농무부가 생산성이 높은 농지에서의 태양광·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18일  X(구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X에 “수백만 에이커의 우량 농지가 그린뉴딜 보조금으로 설치된 태양광 패널 때문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농무부는 그동안 미국 농촌 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20억 달러 이상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지원해 왔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usda-ends-programs-solar-wind-projects-farms-2025-08-18/

미 태양광 기업, 예상보다 완화된 세액공제 요건에 주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상보다 완화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지원 규정을 발표하면서 미국 태양광 기업의 주가가 18일 상승했다. MAC 글로벌 태양광 지수(.SUNIDX)는 장중 한때 4% 상승했으며, 미국 증시에서 주택용 태양광 기업 선런(Sunrun)은 9%, 패널 제조사 퍼스트솔라(First Solar)는 8.6%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5일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연방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요건인 ‘착공 중’ 프로젝트로 간주되기 위해 자본 투자뿐만 아닌 실제 물리적 공정을 진행해야 하는 등 강화된 기준을 발표했다. 태양광 기업들은 이를 비판했지만,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당초 예상보다 완화된 규정이라고 평가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clean-energy-investors-relieved-by-trump-tax-rule-changes-2025-08-18/

미 연방법원, 소송기간중 캘리포니아 기후공시법 시행 중단 요청 기각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Central District of California)은 지난 14일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캘리포니아주의 기후공시법 시행을 막아 달라는 기업 단체들의 요청을 기각했다. 

캘리포니아 연방지법의 오티스 라이트 2세 판사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캘리포니아 기업·농업 단체들이 캘리포니아주 기후공시법인 SB 253과 SB 261 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주 기후공시법은 주 내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 중 연간 매출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스코프1,2 공시를 내년부터 의무화하고 있다. 스코프3 공시는 2027년부터 시작되나 공시 데이터 수집 어려움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면책조항이 적용된다. 

https://www.eenews.net/articles/federal-judge-refuses-to-pause-california-climate-disclosure-laws-ahead-of-trial/

블랙록, 伊 에너지기업 '에니'의 CCUS 사업 지분 49.99% 인수

미국의 대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인프라 펀드 GIP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탄소포집저장(CCUS) 사업 지분 49.99%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에니가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에니가 주요 사업 외 부문 지분을 일부 매각해 성장 재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blackrocks-gip-take-stake-enis-carbon-capture-business-2025-08-18/

中 국영 항공유 공급사, 민간 바이오연료업체 SAF 공장 지분 인수

중국의 국영 항공유 공급사인 중국항공연료그룹(CNAF)은 민간 바이오연료 생산업체 허난 준헝 인더스트리 그룹 바이오테크가 운영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 공장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CNAF가 민간이 운영하는 지속가능항공유 업체에 투자한 두 번째 사례다. CNAF는 중국 내 항공유 유통을 사실상 독점하는 최대 공급사로, 공식 위챗 플랫폼을 통해 투자 계약 체결을 발표했으나, 재정적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chinas-cnaf-invest-private-chinese-saf-plant-2025-08-18/

남아공 은행, 극단적 기상현상과 탄소배출 규제에 대출 줄여

남아프리카 은행들이 극단적 기상현상으로 인한 부실 위험 증가로 대출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아프리카 중앙은행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2009~2024년 38개 은행을 조사한 결과, 홍수나 가뭄 등 극단적 기상현상과 2019년 탄소세 도입 이후 신용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나타난 글로벌 추세와 일치하며, 해당 지역 은행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재무적 영향과 탄소 배출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climate-energy/south-africa-banks-curb-lending-over-climate-related-default-risks-study-finds-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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