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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브리핑] 상반기 고정식 해상풍력 설비 689㎿ 규모 낙찰

  • 기자명 김현경 기자
  • 입력 2025.09.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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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아태지역 20개국과 국내 우수 기후기술 이전 방안 논의

제주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연합뉴스
제주 탐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연합뉴스

상반기 고정식 해상풍력 설비 689㎿ 규모 낙찰

정부는 올해 상반기 고정식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 고정식 해상풍력 689㎿(메가와트) 규모가 낙찰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공공주도형 입찰은 당초 약 500㎿ 규모로 모집 공고를 냈지만 4개 사업이 총 689㎿ 규모로 응찰해 이를 모두 수용했다.

다만 750㎿ 규모로 공고를 낸 일반형(민간 응찰) 사업은 2개 사업이 844㎿ 규모로 지원했지만 선정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오는 하반기 이후 재공고를 낼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8월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하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가격 외에도 안보·공공역할, 국내 공급망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설비를 운영할 때 도청, 해킹 등에 취약한 해외 우려 기자재를 사용하거나, 외국계 자본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을 잠식할 우려 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올해부터 발전공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공주도형 입찰도 도입했다.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입찰 결과는 1일 오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에 게시된다.

과기부, 아태지역 20개국과 국내 우수 기후기술 개도국 이전 방안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의 우수한 기후기술들의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세계은행과 함께 지난 1일부터 3일간 '아시아 국가지정기구(이하 NDE)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DE 포럼은 개발도상국들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결정 및 지침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포럼 1일차에는 기후기술 메커니즘의 이행 방향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단기(2026∼2027) 및 중장기(2028∼2032) CTCN의 기술지원 계획 등에 대하여 각국의 의견을 청취한다. 

2일차에는 월드뱅크, GCF(녹색기후기금), KOICA, ADB(아시아 개발 은행), KDB(한국산업은행) 등 재정기관들이 기후기술 지원방식, 재원 조달체계 등을 발표하며, 기후기술과 재정기관의 연계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3일차에는 우리나라의 기후기술 보유 기업들이 아시아 20개국에 우수 기후기술들을 소개하고 기술의 효율적인 현지 적용 및 실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소개되는 기후기술은 ▲AI에 기반한 기후·환경 관리시스템(디아이랩)과 ▲실시간 유역 관리 시스템(유역통합관리연구원), ▲일사량에 맞춰 각도가 조절되는 태양광 패널(엔벨롭스)과 ▲폐기물 자동선별 시스템(에이트테크) 등 4개기술이다.

정부는 CTCN, 재정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개된 기술들과 더불어 개도국 현지 적용이 가능한 우수한 기후기술들을 발굴해, 이러한 기술들이 개도국에 진출하고 ODA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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