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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감 면역 관리, 백신 접종 통한 예방이 핵심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10.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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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해마다 형태 달라져...이전 백신으로 대응 안돼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일부 지역에서는 첫눈이 내리며 겨울 대비에 들어간 시기, 본격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를 맞아 독감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재확산세까지 겹치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고위험군에서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많은 사람이 독감을 감기의 한 형태로 오해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부터 증상까지 명확히 다르다. 일반 감기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계절과 무관하게 나타나는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며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증상 역시 뚜렷하게 구분된다. 감기가 미열과 콧물, 잔기침 등 가벼운 국소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된다면 독감 증상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 및 오한 등 전신으로 급격히 발현된다. 대부분은 치료로 회복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처럼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는 폐렴이나 심근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과 B형, C형으로 구분되며 그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주로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A형은 전염성이 높고 변이 속도가 빠르며, 동물 간 전파도 가능해 더욱 경계해야 한다. 고령층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신 쇠약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독감 백신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정보 부족이나 비용 부담, 혹은 “작년에 맞았으니 괜찮다”는 오해로 접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해마다 형태가 달라지므로, 이전 백신으로는 새 변이에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독감 감염이 기존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보다 예방이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9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입원 위험을 50~60%, 사망 위험을 80% 가까이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용되는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 두 종류로, 4가 백신은 A형 2종과 B형 2종에 대응한다. 대표적인 4가 백신인 ‘코박스 플루 4가 PF주’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접종 가능하며, GC녹십자의 원액을 사용해 제조되는 국내 독감 주사다.

예방접종 외에도 개인의 체질과 면역 상태에 맞춘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의학과 한의학의 협진을 통해 백신 접종과 함께 면역력 강화를 위한 맞춤 치료를 병행하는 한방병원도 많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필요한 관리 방법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성북 미올한방병원 유상욱 원장

성북 미올한방병원 유상욱 원장
성북 미올한방병원 유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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