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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좋은 아침’ 박정호 한의사 “피부장벽 약화가 기미·잡티로”

  • 기자명 홍수인 기자
  • 입력 2025.11.18 15:51
  • 수정 2025.11.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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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관리가 핵심...찬물세수, 오이 팩 삼가는 등 생활습관 정비 필요

박정호 한의사
박정호 한의사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지난 1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 7136회 ‘똑똑똑! 고민 상담소’에서 박정호 한의사는 다양한 실험과 비유를 통해 피부 장벽과 기미·잡티의 관계를 설명하며, 항산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호 한의사는 먼저 얇은 비닐과 여러 겹 포개진 비닐을 비교하는 실험을 통해 피부 두께에 따른 장벽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피부 장벽이 단단한 경우 외부 자극에도 잘 버티지만, 얇은 장벽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된다”고 말하며 피부 장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락앤락 통 위에 비닐막을 씌운 뒤 물을 넣어 흔드는 실험을 통해 “건강한 피부는 수분을 탄력 있게 유지하지만, 장벽이 무너지면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외부 자극이 그대로 침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멍이 난 비닐을 통해 물이 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처럼 장벽이 뚫리면 피부는 건조해지고 민감해지며, 염증 반응이 반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미와 관련해서도 박정호 한의사는 피부 내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누적될 때 색소 문제가 깊어진다고 짚었다. 그는 “기미나 잡티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피부 속 깊은 곳에 뿌리내려 있기 때문에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재발도 잦다”고 설명하며 단순 미백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미를 악화시키는 생활 속 습관도 소개됐다. 박정호 한의사는 찬물 세수에 대해 “혈관을 급격히 수축·확장시키며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고, 미스트 사용과 관련해서는 “자주 뿌릴수록 수분이 더 빨리 증발해 오히려 건조함을 유발하고, 반복되면 색소가 진해지기 쉬운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많은 시청자가 사용하는 오이 팩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박정호 한의사는 “생채소는 피부 장벽이 약한 사람에게 자극이 될 수 있어 오히려 기미가 짙어질 수 있다”며 “오이는 팩으로 바르는 것보다, 동의보감 기록처럼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편이 더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박정호 한의사는 항산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 매스틱을 소개했다. 매스틱은 한약재 유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는 “매스틱은 자일리톨·프로폴리스와 함께 3대 천연 항생 물질로 알려져 있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염증 완화와 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외 연구를 토대로 “이미 생긴 겉 기미와 진한 기미의 완화, 피부 치밀도 개선, 탄력 증가 등 다양한 항산화 관련 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정호 한의사는 “기미와 잡티는 피부 내부 변화가 겉으로 드러난 신호일 수 있다”며 “생활 습관을 정비하고, 피부 장벽 보호와 항산화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새로운 제품 사용 시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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