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경제신문=홍수인 기자] 하프전자는 최근 ‘개선된 방열 구조를 갖는 SSD 복사기’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재제조 노트북 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SSD 장착 단계의 품질과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중고 노트북을 재제조할 때 SSD는 제품 성능과 수명을 좌우하는 필수 부품이다. 그러나 데이터 삭제·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열은 SSD 성능 저하와 수명 단축을 유발해 재제조 공정의 큰 병목으로 지적돼 왔다. 하프전자가 취득한 이번 특허는 SSD 복사 장비 내부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개선된 방열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작업에도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방열 시스템은 복사 속도 저하를 방지하고, SSD의 열화(劣化)를 줄여 재제조 노트북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로써 공정 불량률이 감소하고, 데이터 안전도가 높아져 자원 순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루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가 하프전자의 재제조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제조 공정의 품질을 높이는 장비 기술 확보는 ESG 경영의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하프전자는 해당 특허를 기반으로 재제조 공정의 자동화·표준화를 가속화하고, 기업 IT자산 회수·리퍼브 플랫폼 사업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프전자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중고 IT기기 재제조 과정에서 SSD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고 말했다.
홍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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