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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중 이사회내 ESG위원회 설치기업 15%에 불과

  • 기자명 조윤성 선임에디터
  • 입력 2021.10.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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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위원회 참가한 기업은 8개, 대표이사 참여기업 16개
자산 2조원 넘는 상장사 위원회 설치는 55%에 달해

ESG경영이 국내 기업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사진=ESG경제 자료
ESG경영이 국내 기업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사진=ESG경제 자료

[ESG경제=조윤성 선임에디터] 거래소 상장사 820개 중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8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개편한 기업은 123개로 집계됐다.

신규로 ESG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97개이고 기존 위원회를 ESG에 맞게 개편한 기업은 26개 등으로 분석됐다.

이들 기업 중 ESG위원회에 오너가 참여한 기업도 8개에 불과했다.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사장 등이 ESG위원회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은 ESG위원회 위원장도 직접 맡고 있다.

대표이사가 참여한 기업은 71개,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기업은 16개 등으로 집계됐다.

ESG위원회 위원장은 대부분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한 기업은 98곳, 대표이사는 5곳, 사내이사는 4곳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지주 업종에서 ESG위원회 신설·개편(21개사)이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종(11개사), 석유화학(10개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규모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절반 이상이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169개 기업 중 ESG위원회를 신설·개편한 곳은 93개(55%)로 절반을 넘었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 절반이 ESG위원회를 갖췄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일 수 있다”며 “오너의 의지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결정권자가 ESG에 어떤 의지를 가졌는지가 기업의 ESG역량을 극대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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